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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하수체종양

뇌사수체종양이란 뇌하수체에 있는 호르몬 분비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종양을 이야기한다. 뇌하수체란 뇌의 정 중앙부 하단에 위치한 부위이며, 성장, 신진대사, 생식, 스트레스 반응 등 다양한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이 호르몬들은 직접 신체에 영향을 미치거나 타 장기에 있는 호르몬 샘의 기능 조절을 담당하여 우리 몸의 전체적인 호르몬 분비를 총괄한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는 프로락틱, 성장호르몬, 갑상선 자극 호르몬,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난포 자극 호르몬, 황세 형성 호르몬, 항이뇨 호르몬 등이 있다. 뇌하수체 종양은 양성(비암성)과 악성(암성)으로 구분된다. 뇌하수체 종양은 종양의 호르몬 분비 여부에 따라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고 혹만 생기는 비기능성 뇌하수체종양과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성 뇌하수체종양으로 나뉜다. 최근 MRI 검사 시행이 늘어남에 따라 뇌하수체종양으로 진단되는 환자의 수가 증가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뇌하수체종양 환자 수는 2배 이상 증가 했다. 그 이유는 과거에는 뇌하수체종양의 존재여부를 모르고 살았던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최근에는 검사를 통해 진단되는 환자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뇌하수체종양이 생기는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2. 증상과 진단

뇌하수체 종양의 증상은 종양의 크기와 호르몬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두통, 시력문제(복시 또는 주변 시력 상실), 호르몬 불균형(월경주기의 변화, 성장 이상, 성기능 장애 등), 피로, 메스꺼움과 구토, 기분변화, 체중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뇌하수체종양의 증상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과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비 기능성 뇌하수체 종양의 경우 종앙 점점 커지면서 주변의 신경조직을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두통 및 시야장애가 발생한다. 시야장애의 경우 정면은 잘 보이나 측면이 잘 보이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 뇌하수체종양이 주위 신경을 누르면 한쪽 얼굴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뇌하수체종양과 관련된 호르몬 이상은 기능 증가, 기능 저하 2가지 모두 발생 가능하다.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종양의 경우 말단비대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턱이나 이마, 손, 발의 크기가 커지게 된다.  유즙분비호르몬이 증가할 경우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과 불임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 성욕 감퇴를 비롯한 성호르몬 분비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부실피질자극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종양은 심한 복부 비만과 목뒷덜미의 혹 덩어리를 유발하며 당뇨병이나 고혈압, 골다공증 등이 동반된다. 종양에 정상 뇌하수체가 눌려 기능이 떨어지는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 발생될 경우 전신 쇠약감, 성욕 감퇴, 불임, 저혈당, 소변량이 증가하는 요붕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3. 치료방법 알아보기

뇌하수체 종양의 진단은 뇌하수체 MRI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일반적인 뇌 MRI 혹은 뇌 CT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혈액검사에서 뇌하수체종양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뇌하수체 MRI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호르몬 이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 뇌하수체 호르몬 기능 저하와 항진 2가지 모두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뇌하수체종양은 99% 이상 양성 종양이다. 환자에게 치료가 꼭 필요한지, 어떤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는지 명확히 판단 후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비기능성 뇌하수체종양은 수술을 통한 종양 절제술이 표준치료이다. 종양이 시신경을 눌러 시야장애가 발생하는지 여부에  따라 수술이 결정되며, 두통을 유발하거나 종양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경우, 중요한 뇌하수체 기능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경우도 수술을 고려한다. 

기능성 뇌하수체종양에서도 수술적 종양 절제술이 표준치료법이다. 단 유즙분비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종양의 경우 약물을 먼저 시행해 볼 수 있다. 유즙분비호르몬의 경우 도파민작용제에 매우 반응이 좋아 정상화율이 90~99%로 보고되고 있으며, 환자의 60~70%에서 뇌하수체종양을 감소시킬 수 있다. 수술 후에도 뇌하수체종양의 크기가 커질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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