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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 갱년기, 폐경기

갱년기는 질병 또는 노화로 인해 난소기능이 감소하면서 폐경과 관련된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겪는 시기를 이야기합니다. 여성의 경우 40대에 접어들면서 월경이 불규칙해지는 시기를 갱년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의 주요 요인으로는 여성의 난소기능 저하, 여성호르몬 감소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 이르면 난소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게 됩니다. 에스트로겐은 자궁과 유방뿐 아니라 뇌, 심장, 혈관, 뼈 등 전신에 걸쳐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입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게 될 경우 여러 장기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갱년기 증상이 발생합니다. 난소기능 저하는 가족력,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질병의 치료과정,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갱년기는 주로 40~65세 사이에 나타나며, 45~55세 사이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갱년기의 지속기간은 평균 6~8년입니다. 주로 여성에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중년 남성에게도 어느 정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심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젊은 나이라도 난소 등의 생식 기관을 적출받거나 장기간의 항암 치료를 받은 여성에게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갱년기를 사춘기에 빗대어 '오춘기' '제2의 사춘기'로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갱년기는 사춘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기입니다.

 

2. 몸의 변화 

안면홍조는 갱년기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신체증상입니다. 피부 진피 내의 혈관 확장 및 수축 기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현상으로,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나타납니다. 지속시간은 평균 1~5분 정도이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발생 빈도 역시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주로 저녁시간에 발생하며, 더운 날씨, 불안, 흥분,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섭취,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나타납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과 함께 땀이 납니다. 목과 가슴상부에서 발열감이 시작되고 이후 전신으로 빠르게 전파됩니다. 발한증상 역시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주로 밤에 덥다가 추운 증상과 함께 땀이 많이 분비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부 여성의 경우 안면홍조 없이 발한 증상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갱년기 수면장애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야간 안면홍보와 야간 발한을 일으키고, 이는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로 이어집니다. 갱년기 여성은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인해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의 노화가 진행되고 이로 인해 이석증 등이 발생해 어지러움증을 유발합니다. 난소의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인해 뇌기능에 혼란을 가져와 건망증, 우울증 등의 현상을 유발합니다. 건망증이 생긴 경우 인지능력에는 변화가 없고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3. 극복방법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요법과 약물 요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약물을 복용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갱년기의 주요 증상인 골다공증은 갱년기 치료 약물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졸중과 심근경색, 유방암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 방법과 기간을 정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약물 치료와 외에도 식습관 개선을 하며 충분한 영양관리를 한다면 갱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갱년기가 되면 식욕이 증가하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체중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고, 평소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유, 치즈, 시금치, 콩 등 칼슘이 ㅁ낳이 포함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비타민C, E 등 항산화 식품인 올리브오일, 브로콜리, 아보카도, 케일 등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방이 많이 포함되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하루 20~30g의 채소, 과일 등을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식단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갱년기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을 유지시켜 주고, 심폐기능을 향상해 줍니다. 또한 갱년기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과 심장질환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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