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나타나는 증상과 예방하는 생활습관

 

1. 천식

천식은 기관지의 질환으로 특정 유발 원인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기관지의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기관지가 심하게 좁아지면서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습 답답함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이야기합니다. 기관지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점액이 분비되고 기관지가 막혀 숨이 차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섬유화 및 기도개형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영구적인 폐기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천식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환자에 따라 증상이나 천식의 심한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비만과 성별이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에게서는 천식이 더 흔하게 관찰되며, 비만한 천식환자들은 정상체중 환자보다 폐기능이 떨어지고 동반 질환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4세 이전의 남자는 여자보다 천식 발병률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성장하면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 여자의 천식 발생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알레르기 항원, 감염, 직업성 감작물질, 흡연, 실내/실외 공기오염, 음식 등이 있습니다. 

 

2. 나타나는 증상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가래가 많아지게 되고, 여러 자극으로 인해 기관지가 수축하면서 공기가 통과하기 쉽지 않게 되면 천식 증상이 나타납니다.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이 된 후에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계절에 따라 증상이 변화하고, 아토피 등의 가족력등이 있을 경우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천식이 있다고 해도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여러 원인들로 인해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천식 발작' 혹은  '천식 급성 악화'라고 합니다. 천식 발작의 징후로는 증상이 급속도로 심해지고, 기관지 확장제를 복용한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을 경우, 호흡곤란이 발생하여 말하기 어려울 때 등이 있습니다. 천식발작이 심할 경우 응급치료 및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이때 환자는 극심한 공포를 느끼게 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한 천식 발작의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위험한 현상입니다. 간혹 전형적이지 않은 천식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마른기침만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 혹은 가슴이 답답하거나 흉부 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있는 것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3. 예방하는 생활습관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천식 질환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환경에서의 원인 물질 및 악화 물질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천식 증상이 있다면 처방받은 약을 규칙적으로 정확하게 복용해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천식 치료제의 기구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한 후 사용해야 하며, 증상이 조절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한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위험요인들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흡연, 간접흡연, 음식, 첨가제, 약물 등에 대한 노출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환기를 하거나 외출하는 것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호흡기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독감 및 폐렴 예방주사를 맞고, 추운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에서 연기가 나는 요리를 할 경우에는 환기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실외뿐 아니라 실내 미세먼지의 농도가 함께 높아집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으며,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여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것이 도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