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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핵(치질)

항문관 안에 있는 점막하 근육으로 불리는 쿠션이 있고, 변실금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반복되는 배변과 배변 시 힘을 주는 습관등으로 인해 점막하 조직을 압박하게 되어 울혈이 생기고, 항문 주위에 조직이 변성되면서 조직의 탄력도가 감소하면서 항문과 주변에 덩어리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변을 볼 때 이 덩어리가 상처를 입고 출혈이 생긴 후 점차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커져 항문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질은 의학적 용어로 치핵이라고 불리며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됩니다. 내치핵은 정맥울혈이 항문과 내로 돌출한 후 가끔 출혈이 생기는 1도 치핵, 항문 입구로 치핵이 내려왔다가 변을 본 이후 저절로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2도 치핵, 항문 입구로 빠져나오거나 밀어 넣어야 다시 들어가는 3도 치핵, 다시 들어가지 않고 괴사와 통증을 유발하는 4도 치핵으로 나누어집니다. 혈전이 생기고 괴사가 진행된 경우에만 통증이 발생하고 출혈, 가려움증, 분비물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치핵은 항문 입구 밖 피부로 덮인 부위에서 나타나며 통증이 심한 특징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혈전으로 인해 혈관 이 확장되고 피부가 늘어지면서 발생합니다. 1도, 2도 치핵은 보존적 요법 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지만 3도, 4도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수술로 치료를 하는 것이 방법이지만 수술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 단계별로 알아보는 증상

항문 밖에 생기는 외치핵은 원칙적으로는 증상이 없으나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게 되면 통증이 생깁니다. 증상이 있는 치핵은 내치핵으로 출혈, 탈출, 가려움, 통증 등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치질은 4단계로 나누어집니다. 1도 치핵이 있을 경우 단순히 피가 비기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변을 본 후 휴지로 닦았을 때 피가 묻어나는 상황이며 지속적이지 않고 간혹 발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2도 치핵은 변을 볼 때 변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변을 보고 난 후 저절로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변을 볼 때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3도 치핵은 2도 치핵처럼 변을 볼 때 무언가가 나오지만 저절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변을 본 후 손으로 넣어줘야 들어가기 때문에 변을 본 후에는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손가락을 사용해 안으로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4도 치핵은 손가락으로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때는 통증과 함께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 치핵은 배변을 할 경우에만 치핵이 나오지만 증상이 심해진다면 기침을 하거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에도 나오는 등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치질은 45~65세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50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이 치질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초기 관리법

치질은 초기에 관리를 시작하면 빠르게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습관, 나쁜 배변 습관등은 치질을 발생시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배변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치질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우선 건강한 변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하고 단단한 변은 배변 시 항문에 자극을 주고,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어 항문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끄럽고 부드러운 변을 볼 수 있도록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혹 화장실 변기 위에 오랜 시간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변을 보는 일 외에 휴대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 등이 있는데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치질 증상을 발생시키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변을 보고 난 후도 오래도록 앉아있지 말고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 좌욕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초기 치질 증상이 있을 경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오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질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한 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휴식을 취하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이나 자세는 치질에 좋지 않기 때문에 골프, 헬스, 쪼그려 앉기,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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